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의 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안녕하세요. 메카럽입니다.

참 힘들었던 2020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모든 분들에게 가정의 평화와 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내년 2021년은 신축년 소띠의 해입니다. 우리와 친숙한 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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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의미

소는 ‘농가의 조상’이라고 농가의 중요한 존재이고 이러한 소는 또한 많은 덕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춘원 이광수는 「우덕송(牛德頌)」에서 여러 가지 덕을 칭송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소! 소는 동물 중에 인도주의자다. 동물 중에 부처요, 성자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마따나 만물이 점점 고등하게 진화되어 가다가 소가 된 것이니, 소 위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거니와, 아마 소는 사람이 동물성을 잃어버리고 신성에 달하기 위하여 가장 본받을 선생이다.”

‘소’의 고어는 ‘쇼’입니다. 『용비어천가』의 “싸호imagefont 한쇼imagefont 두 소imagefont 자바시며(方鬪巨牛兩手執之)”의 ‘쇼’가 그것이며 이 ‘쇼’가 단모음화 한 것이 오늘의 ‘소’입니다. 소를 이르는 대표적인 말에 ‘암소, 수소, 황소, 얼룩소’ 같은 것이 있는데 ‘암소, 수소’는 물론 소의 성에 따라 구분한 이름이고, ‘황소’는 ‘큰 수소’를 이르는 말입니다. ‘황소’는 본래 ‘한(大)-소(牛)’이던 말이 변한 것으로 앞에 보인 『용비어천가』 가운데 ‘한쇼(巨牛)’가 그 예입니다. 따라서 이 말은 암수와 관계가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뒤에 ‘큰 수소’를 의미하게 되어 ‘암소’의 대가 되는 말이 되었는데요. ‘얼룩소’는 털빛이 얼룩얼룩한 소를 이르는 말로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란 동요의 ‘얼룩소’가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룩소’와 비슷한 말에 ‘얼럭소’가 있습니다. 이것도 털빛이 얼룩얼룩한 소를 이르는 말이며 ‘얼럭지다’는 ‘얼럭이 생기다’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얼룩소’나 ‘얼럭소’를 흔히 ‘얼룩 반점이 있는 소’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얼룩지다, 얼럭지다’는 흔히 젖소에 보듯 반점(斑點)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르지 않게 줄로 무늬를 이루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백두산 호랑이의 줄무늬가 그 대표적인 것이 되겠지요? 정지용의 「향수」로 잘 알려진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의 ‘얼룩백이 황소’도 이러한 줄 무늬가 있는 황소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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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의 역사적 주요사건

납음은 벽상토(壁上土)입니다. 신축년 (辛丑年)은 60간지의 38번째 해이며 서력 연도를 60으로 나눠 나머지가 41인 해가 해당됩니다. 주요 사건으로는 1721년에 신축(임인)옥사, 1901년 신축조약(辛丑條約), 1961년 516군사정변이 있었네요. 신축일 (辛丑日)은 일진이 신축인 날로, 60간지의 38번째 날입니다.

 

▣ 신축옥사

노론 4대신

1721년(경종 2년) 당시 실권을 장악한 노론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연잉군(숙빈 최씨의 아들, 후일 영조)을 왕세제 책봉하고 이어서 대리청정까지 무리하게 추진하다 서인 세력을 주도하던 대신들이 유배형을 받게되었던 사건입니다.

 

▣ 신축조약

‘베이징[北京] 의정서’라고도 하며 청(淸)나라와 영국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등 11개국과의 사이에서 맺어진 조약입니다. 청나라가 독일 ·일본 등에 사죄사(謝罪使)를 파견할 것, 배외(排外) 운동을 금지할 것, 관세 ·염세를 담보로 한 4억 5000만 냥의 배상금을 지불할 것, 베이징에 공사관(公使館) 구역을 설정할 것, 외국 군대를 상주시킬 것, 베이징 주변의 포대를 파괴할 것 등을 수락한 불평등조약입니다.

 

▣ 516군사정변

1961년에 박정희를 비롯한 일부 군인들이 힘으로 정권을 빼앗은 사건이며 이로써 4 · 19 혁명 이후 민주적인 선거로 구성된 제2공화국이 무너지고 군사 통치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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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소띠의 의미

12띠 중 두 번째 띠로 축년 생(丑年生)을 가리키며 시(丑時)는 오전 1시부터 오전 3시까지, 방위는 북북동(北北東), 달은 겨울 12월, 계절로는 12월 소한에서 정월 입춘 전까지, 오행은 토(土), 음양은 음(陰), 대응하는 서양별자리는 산양좌에 해당됩니다.

소띠 생은 인내력이 강하고 신의가 두텁고 정직하고 근실한 편으로 입이 무겁고 끈질기게 노력하고 성실하게 전진하는 행동파에 속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기질이 두드러지고 마음만 먹었다 하면 훨씬 빠른 템포로 목표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뚝심이 세어 추진력이 강하고 주위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간적 매력이 넘치지만 때로 사랑에 약하고 겁이 많으며 보수적인 기질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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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와 다른띠와의 관계

소띠와 다른띠와의 관계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참고만 하시고 맹신은 금물입니다.)

 

▣ 소띠+쥐띠

함께 하기에 아주 좋은 짝이다. 결혼상대나 사업상대로 아주 좋습니다. 상호 이해 속에서 행복을

누릴 상대로 함께 번영해 나갈 것입니다.

 

▣ 소띠+소띠

공동의 관심사는 많으나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협력할 상대입니다.

 

▣ 소띠+범띠

개성이 충돌하면서 경쟁의식이 나타날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적대감과 상호 불신이 깊어질 것이며 서로의 차이점들을 해결할 방도가 없다고 합니다.

 

▣ 소띠+토끼띠

특별한 충돌 없이 무난하게 지낼 만한 관계입니다. 좋은 관계에서 팀을 이룰 수 있다고 하네요.

 

▣ 소띠+용띠

상호 존중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관계입니다. 커다란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주도권 문제로 다툴 염려가 없으며 

공동선을 위해 협력할 만한 상대입니다.

 

▣ 소띠+뱀띠

아주 좋은 짝입니다. 서로 동정하면서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지속적이고 성과 있는

유대관계가 가능한 상대라고 하네요.

 

▣ 소띠+말띠

지속적인 관계가 불가능합니다. 기껏해야 그저 그런 보통의 관계로 의사소통에서부터 장애가 따릅니다.

 

▣ 소띠+양띠

기껏해야 참아 줄 만한 상대입니다. 무관심과 충돌이 상당히 예상되는 관계로 잘해야 서로 냉정한 관계라도

유지될 수 있으며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대입니다.

 

▣ 소띠+잔나비띠

상호 유보적인 태도를 취할 것입니다. 노골적인 대립관계는 없을 테지만 타협을 위한 공통의

기반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 소띠+닭띠

아주 좋은 짝입니다. 아주 성공적인 결합으로 서로의 의사소통에 아무런 어려움도 느끼지 못할 것이며

함께 사랑과 행복을 발견할 것입니다.

 

▣ 소띠+개띠

적대감이 약간은 생기며 공감대를 별로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공통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 소띠+돼지띠

개성의 충돌이 없어서 그런 대로 함께 할 만한 상대이나 강한 충돌도 강한 유대관계도 없는, 피차 냉정한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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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띠생들의 2021년 신축년은?

여러 계획이 지연되기도 하고 사소한 곤란에 부딪치기도 하겠지만 예기치 않은 수확이 있을 수 있는 좋은 해입니다. 이 해에는 자식이 태어나거나 어린 자식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며 그리 큰 문제는 예상되지 않지만 달갑지 않은 여행이나 유흥의 시간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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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예전 엄청난 전염병으로 쥐에서 시작된 세균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페스트)가 있었습니다. 올해 2020년이 쥐띠여서 그런지 몰라도 전염병이 창궐하여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요. 이 페스트의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 소의 고름(우두법)이라고 합니다. 내년이 바로 소의 해입니다. 소의 좋은 기운을 받아 꼭 코로나 치료제도 개발되고 다시 우리의 일상을 찾아주는 신축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역사적으로 전 세계를 뒤흔은 전염병 뒤에는 인류가 한 단계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역사적으로 펜데믹 이후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민주주의를 이루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산업과 경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모두 전염병을 물리친 소의 기운을 받아 2021년에는 빼앗긴 우리 일상을 되찾는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