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차례상 차리는 방법일텐데요. 이번 포스팅에 쉽게 정리해 드릴테니 잘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듣던 말로 "어동육서", "홍동백서"와 같이 기본적인 사항은 알고 있지만 어디에 어떻게 놓는 것인지 아리송 할 때가 있더라구요. 이제부터 정리해드리는 내용을 참고하셔서 명절이 이쁨받으시기 바랍니다.^^
추석 차례상 순서
▣ 1열 : 편, 시접, 잔반, 밥과 국을 신위 수대로 올리기
▣ 2열 : 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 3열 : 촛대, 육탕, 소탕, 어탕, 촛대
▣ 4열 : 포, 삼색나물, 간장, 나박김치, 식혜
▣ 5열 : 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
차례상 규칙
◈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 밤, 배, 감을 순서로 차립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물고기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두세요.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 백색 과일은 서쪽에 놓으세요.
◈ 좌포우혜(左脯右醯) : 말린고기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놓아주세요.
◈ 두동미서(頭東尾西) : 물고기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아주세요.
차례상 차릴 때 주의해야할 것은?
첫 째, 복숭아는 차례상에 절대 금물!
복숭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복숭아는 털이 있는 과일로 무당이 굿을 할 때 혼령을 내쫓는 과일로 사용됩니다. 한 마디로 복숭아를 차례상에 올릴 경우 조상님이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없다고 하여 차례상에 절대로 올리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둘 째, "치"가 들어가는 생선은 되도록 차례상에 올리지 마세요!
끝에 "치"가 들어가는 생선 같은 경우에는 살이 붉고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살이 희고 비린내가 덜 나는 ‘어’나 ‘기’로 끝나는 전어, 조기와 같은 생선을 차례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갈치, 꽁치, 삼치 등 ~치 이름을 가진 생선은 올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런 생선들은 살이 붉고 비린내가 나 과거부터 천하게 생각하는 생선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례상에는 전어, 조기와 같은 생선이 올라갑니다.
셋 째, 고춧가루나 마늘을 이용한 양념은 올리지 마세요!
고춧가루나 마늘로 양념이 된 음식도 올리지 않는데요. 특히 마늘의 경우 귀신을 물리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올리지 않습니다.
넷 째, 차례상 음식은 홀수로 올려주세요!
음식들은 홀수로 올리는데요. 홀수는 예로부터 양의 기운을 가진 길한 수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차례상 차리는 법과 주의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잘 기억하셔서 차례상 차리실 때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차리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중한 가족들과 뜻깊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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