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의 실물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이 진행되었으며 중형 전기 SUV로 아이오닉 5, EV6와 경쟁구도에 들어갔습니다. 토레스 EVX는 쌍용차가 KG 모빌리티로 사명이 바뀐 후 내놓은 첫 번째 차량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향후 KG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레스 EVX 가격
트림 구분 | 가격 |
E5 | 4,850 ~ 4,950만원 예정 (개별 소비세 감면 기준) |
E7 | 5,100 ~ 5,200만원 예정 (개별 소비세 감면 기준) |
※ 지역별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 중후반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 모의 견적을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도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레스 EVX 배터리 성능
토레스 EVX에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가서 화학구조상 기존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내구성까지 높아, 중저가 전기차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정성과 경제성 때문에 테슬라와 현대차, GM 등 주요 제조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근 셀-투-팩 기술 및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고도화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덕분에 토레스 EVX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 무려 500km에 달합니다. 하지만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한국의 환경부/산업부 인증이 진행될 경우 주행거리는 300km~400km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토레스 EVX의 차별화된 디자인
토레스 EVX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전면부와 후면부, 휠, 그릴 디자인, 실내디자인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 전면부 디자인: 도트 스타일의 수평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며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해 냈습니다.
- 그릴 디자인: 그릴 디자인 자체가 생략되어 하단 범퍼 및 에어 인테이크 부분이 전기차에 알맞은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후면 디자인: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땅을 의미하는 곤의 패턴을 형상화한 리어램프로 변경되었습니다.
- 휠 디자인: 공기저항 개선 및 전기차 디자인 강조를 위해 휠 디자인 역시 알맞은 형태로 교체되었습니다.
- 실내 디자인: 토레스에 적용한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12.3인치 심리스 듀얼모니터 적용과 최근 BMW 신차에서 자주 보이는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기 적용과 더불어 센터 콘솔부의 기어노브가 사라지면서 추가 수납공간을 확보하였고 트렁크 공간은 703L, T5트림 기준으로는 839L로 넉넉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G모빌리티의 반격
지프 디자인 시절의 코란도와 새롭게 변경될 예정인 티볼리 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신차들이 동시에 개발 중이며 불과 몇 년 전과 다른 모습은 KG 모빌리티가 현대차와 기아차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 반격을 위한 영리한 운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운영 전략의 첫 스타트인 토레스 EVX가 먼저 출시된 내연기관 토레스처럼 흥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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